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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eat: 글또(개발자 글쓰기 모임) 소개 #5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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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itle: 글또(개발자 글쓰기 모임) 소개
authors: [변성윤]
tags: [글또, 커뮤니티 운영]
createdAt: 2024-04-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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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글또 소개
- 글또는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이름의 개발자 글쓰기 모임입니다. 페이스북 그룹 얼또(얼리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)에 영감을 받아 네이밍 허락을 구하고 만들었습니다
- 글을 작성하는 기준(24년 4월 15일) 9기를 진행하고 있으며, 글또 10기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
- 글또의 Core 활동은 글쓰기입니다.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2주 간격으로 작성하며, 총 5-6개월 동안 활동합니다
- 6개월 기준으로 총 12개의 글을 작성합니다
- 습관 형성을 하기 위해 최소 2주에 1개의 글을 작성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. 적은 글이나 일반적인 글이라면 빈도를 더 줄일 수 있으나, 기술적인 글을 작성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2주 간격으로 해야 적절한 난이도라 판단했습니다
- 9기 참여자는 총 452명이고, 그 중 187명(42%)는 과거 기수도 참여하신 분입니다. 다음 기수에 다시 등록하는 비율은 약 42%입니다
- 그래프로 성장 추세를 그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
- 글또를 경험하신 모든 분들을 확인해보면 대략 800~900명 정도 됩니다
- 글또 커뮤니티의 비전 : 글을 작성하는 개발 직군분들이 모여서, 좋은 영향을 주고 서로 같이 자랄 수 있는 커뮤니티


<img src="https://capture.dropbox.com/7pI6T8Bl3mFjLH7B?raw=1" />


<br /><br />

## 글또의 주요 활동
- 글또에서는 다양한 활동들이 존재합니다. 꼭 참여해야 하는 Core는 글쓰기 활동이고, 나머지는 자유롭게 참여합니다
- 글또 커뮤니티의 비전인 개발 직군분들이 모여 좋은 영향을 주고, 서로 같이 자랄 수 있는 활동들을 설계해두었습니다
- **단순 글쓰기만 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을 만나고, 좋은 영감을 받고, 동기부여를 충전해서 하나씩 자신의 길을 나아가기 위해 여러 활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**


<br />

### 1. 글쓰기
- 글또에서 반드시 해야하는 활동이며 참여자분들도 희망했던 활동입니다. 기술 블로그 글을 꾸준히 작성하기 위해 2주에 1개씩 작성합니다
- 단, 글을 1달 이상 작성하지 않으면 습관이 다시 초기화 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. 그래서 Pass를 연속 2회 사용 불가능하도록 설정했습니다(Pass는 한번 쉬어가는 기능으로 글또 활동 중 2회 제공됩니다)
- 자신의 블로그에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나 회사 블로그에 글을 기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
- OT 때 글쓰기를 하면서 겪을 여러 시행착오들을 공유드리고, 그런 시행착오를 덜 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. 그러면서 자신의 글에 대한 생각을 하도록 커뮤니티 활동을 설계했습니다

<br />

### 2. 글쓰기 세미나
- 글쓰기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몇년간 관찰하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이 쌓여서 그 부분을 공유합니다
- 글또 활동이 시작되고 3-4회 글을 작성한 후에 세미나를 진행합니다. 신청자 한정으로 받고, 여러 회차로 나뉠 경우 앞선 회차의 과제를 해야 다음 회차를 들을 수 있습니다
- 글쓰기를 하는 논리적 구조보다는 어떻게 해야 내가 글쓰기를 습관으로 만들 수 있을까, 오늘도 글을 작성할까, 내가 걱정하는 것들이 정말 걱정일까 등에 대해 다룹니다. 제 생각에 글쓰기는 일단 하고 다시 퇴고 및 회고하면 나아지는데, 현실적인 전략 방법을 공유합니다

:::info[글쓰기 세미나 참여 후기 3개]
- 발표 구성이 되게 인상적이었던것 같아요. 글을쓰는 과정 대로 발표를 해주신것 같았는데 저항성과 같은 심리적인 부분부터 글을 마무리하는 과정까지 그 프로세스가 딱 저희가 하는 과정과 비슷해서 되게 공감하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게 들었습니다. 글쓰는 과정에서도 메타인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공이 장난 아니구나..하는 생각도 들었어요. 앞으로도 하게된 글쓰기 강의들이 기대가 됩니다!
- 글쓰기를 하면서 들었던 모든 고민에 대한 이야기가 다 담겨있었던 것 같아요. 명확한 방향에 대한 이야기와 성윤님이 고민했던 과정에 대해 잘 풀어주셔서 좋았습니다. 개인적으로 글쓰기 파이프라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인상적이었습니다!
- 우리가 했던 고민들과 걱정들을 성윤님 또한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글쓰기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. 글을 쓰는 작가들과 십년 가까이 글을 써온 성윤님 또한 어떤 글을 써야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고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지름길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:::


<br />

### 3. 큐레이션
- 글또의 규모가 작을 때는 모든 글을 읽는 것이 수월했으나, 많은 인원이 참여한 상황에서 글또분들이 모든 글을 읽긴 어렵습니다.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큐레이션을 진행합니다.
- 운영진 큐레이션 크루에서 글 제출 마감일이 지난 후, 큐레이션 희망 대상 글을 보면서 의견을 남깁니다. 최근엔 LLM을 활용해 큐레이션에 드는 공수를 줄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.
- 큐레이션에 선정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계신 분도 계시고, 좋은 글은 다른 곳에서도 퍼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. 네이버의 [fe-news](https://github.com/naver/fe-news/blob/master/issues/2024-02.md) 레포 2월호에 글또 제출 글 4개가 선정되었습니다.
- 8기 큐레이션 글은 [Github repo](https://github.com/geultto/geultto-curation)에 있으며 9기도 활동이 끝나갈 쯔음에 올릴 예정입니다

<img src="https://capture.dropbox.com/t38juHzaRNbacKOf?raw=1" />


<br />

### 4. 커피챗 / 모각글
- 커뮤니티의 존재 이유를 생각해보면 글쓰기도 중요하지만, `사람들과의 연결`도 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
- 여러 후기를 보면서 소속감이 생기는 시점은 OT에도 생기지만, 비슷한 결의 사람들과 만났을 때 소속감이 더욱 생기는 것을 확인했습니다
- 이를 위해 자발적으로 커피챗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했어요. 다만 먼저 커피챗을 제안하는게 어려울 수도 있어서 기수에서 운영진이 임의로 커피챗 조를 작성해서 공유하기도 하고, 나머지는 모두 다 자유롭게 참여합니다
- 글또의 예치금을 돌려드리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커피챗에 참여하고 인증 글을 올리시면 커피값(5,000원)을 드리고 있어요. 최대 2번까지 가능합니다. 큰 금액은 아니지만 돌려드리고 싶었어요
- 9기에서 커피챗은 총 281번 진행되었고, 총 978명이 참여했네요(DISTINCT한 값이 아닌 그냥 COUNT)
- 자유롭게 커피챗을 모집하기도 하고, 비슷한 연차, 비슷한 지역, 대학교 동기 등 여러 분들을 모집하기도 합니다. 기억에 남는 것은 반려 동물을 동반한 커피챗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
- 강아지들과 함께 진행한 커피챗
<img src="https://capture.dropbox.com/GSgfpte3QmaoAqxg?raw=1" />

- 커피챗과 비슷하지만 대화보단 각자 글을 쓰는 모각글도 존재합니다. 모각글은 지역 베이스로 오프라인으로 하는 경우도 존재하고, 온라인 줌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.
- 오프라인 모각글이 더 효과적이란 후기를 받곤 합니다. 그래도 이동하기 어려운 상황엔 온라인으로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
- 모각글 홍보 글
<img src="https://capture.dropbox.com/eO3QfkT8tsDnyZhi?raw=1" />


<br />

### 5. 직무 모임 - 빌리지 반상회
- 커피챗은 소규모 모임이라면, 대규모 인원이 모여서 발표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있으면 좋다고 생각해, 7기부터 대규모 모임을 시작했습니다
- 빌리지 반상회라는 이름을 붙였는데, 글또 내에선 동일 직무를 의미하는 빌리지(예 : 백엔드 빌리지, 데이터/AI 빌리지, 프론트엔드 빌리지, 모바일 빌리지 등)가 존재하고 빌리지 내부에 코어 조가 존재합니다(예 : 백엔드a)
- 코어 내에서 글 제출이 이루어지며 직무 모임은 빌리지 전체 모임이라 반상회라는 컨셉을 잡았습니다
- 대관을 할 금액이 없기에 회사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. 컬리, 채널톡, 배달의민족, 스파르타코딩클럽, 잡플래닛 등의 사무실에서 진행했습니다
- 발표 2-3개를 듣고, 서로 임의의 조로 네트워킹하는 형태로 진행합니다. 빌리지 반상회 준비위도 별도로 꾸려서 진행하는데, 준비위분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권하고 있으며 여러 굿즈를 만들고 있습니다
- 8기 빌리지 반상회 정보는 [Github Repo](https://github.com/geultto/Village-Neighborhood-Meeting)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

<br />

### 6. 익명 대나무숲, 고민 상담소
- 회사를 다니거나 고민이 있는 경우 해결하고 싶은데 어디에 이야기를 할지 고민이 되곤 합니다. 오픈 카톡방에 이야기를 하기엔 너무 메세지가 흘러갈 수 있고, 원하는 답변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요
-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지만 이런 것이 불가능하다면 어디에 해소해야 할까?라는 생각을 하다 대나무숲을 만들게 되었습니다
- 슬랙 앱으로 만들었고, 누가 작성했는지 알 수 없게 구현되어 있습니다(운영진도 알 수 없도록 user_id를 로깅하지 않았어요)
- 글또의 여러 채널이 존재하는데, 대나무숲 채널을 좋아하는 분들이 꽤 존재합니다. 따뜻한 이야기도 있고, 좋은 피드백,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.
- 물론 익명이라 좋지 않은 화법이 나올 수 있는데, 그런 경우엔 제가 보고 사유와 함께 삭제합니다. 익명이지만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.
- 대나무숲에서 공감을 받는 내용도 확인해서 채널에 공유드리고 있어요

<img src="https://capture.dropbox.com/rdUa4e1Xpd5ML77q?raw=1" />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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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7. 소모임 활동
- 소모임 활동은 운영진쪽에서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, 참여자분들이 자유롭게 만드는 채널입니다. 대표적으로 감사회고해또, 몸또(운동 채널), 냥또, 패스없또, 툴친또, 판교또 등 다양한 채널이 존재합니다
- 이런 채널들은 자유롭게 참여하시고, 커피챗이나 번개를 하곤 합니다. 스터디를 하는 경우도 존재하고, 번개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
- 9기 기준 소모임 채널이 20~30개는 넘게 존재하네요. 소모임 채널을 운영하다가 생기는 고민이 있다면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공유드리기도 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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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8. 기타
- 그 외에 기업과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
- 코딩 테스트 플랫폼인 [코드트리](https://www.codetree.ai/)와 협업을 진행해 코딩 테스트를 위한 알고리즘을 학습하고, [유데미](https://www.udemy.com/)와 협업해 강의를 수강하고 스터디를 꾸리기도 했습니다
- 과거엔 제가 취업 준비를 위한 컨설팅 모임도 진행해보고, 강의 만들기 모임도 진행했습니다. 이 모임들은 여건이 있는 경우에 진행하곤 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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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글또 슬랙 구조
-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싶으신 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, 글또 슬랙 구조를 공유드리겠습니다

<img src="https://www.dropbox.com/scl/fi/209zknln39pb0bqnvu1z4/2024-04-15-3.25.44.png?rlkey=mucwcgc1erjunczkm8cay20dt&raw=1"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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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글또의 운영진
- 9기 운영진은 총 25명이며, 그 중에서 3분은 커뮤니티 매니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
- 운영진은 "크루"라는 이름으로 팀을 나눕니다. 각종 자동화 도구(봇) 개발, 글또 멤버분들의 Activation 증대를 위한 활동, 큐레이션, 반상회 준비, 데이터 기반 운영 도구 개발 등으로 나눕니다
- 운영진 대상자분들이 하고 싶은 내용을 공유하고 비슷한 점이 있는 분들끼리 크루로 모여서 활동하고 있습니다
- 글또의 자동화 도구가 궁금하시면 [글또 활동 가이드](https://geultto.github.io/docs/guide/) 문서를 보시면 봇의 사용 가이드를 볼 수 있습니다. 봇 관점의 글도 추후에 작성해볼게요
- 매달 1회 운영진 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, 운영진 모임에선 시기 별로 적절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.
- 운영진 모임이라 일 이야기만 하지 않을까 싶은데, 커뮤니티 운영진을 하는 분들에게 처음 하는 말이 `너무 열심히 하지 말고 기간동안 1가지만 진행해보기`입니다
- 회사 일도 하고, 그 외의 시간에 커뮤니티 운영진 활동을 하려고 하면 에너지가 많이 소모될 수 있습니다.
- 저는 커뮤니티에 100% 헌신하는 것보다 적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. 그래야 오래 갈 수 있기에 저는 너무 열심히 하는 것보단 적절하게 하자라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
- 그래서 운영진 모임도 모여서 일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요즘 어떻게 지내는가, 무슨 고민이 있는가 등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운영진분들이 원하셔서 엠티도 가고, 보드게임도 하고 유동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
- 운영진분들을 동기부여하기 위한 발표 자료도 존재하는데, 이 부분은 길어질 수 있어 별도로 공유드리겠습니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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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정리
- 이번 글에서는 글또에 대한 소개를 공유드렸습니다. 다음 글에선 글또를 운영하면서 겪은 고민과 해결책에 대해 공유드리겠습니다.
- 커뮤니티 운영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런 글이나 강의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? 생각하고 있어요.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공유해주셔요
- 과거의 제가 글또 4기 운영 회고했던 글도 다시 보니 참 흥미롭네요. [글또 4기 운영 회고 및 글또 5기를 준비하며 쓰는 글](https://zzsza.github.io/diary/2020/10/04/geultto-4th-retrospect/) 관심있으면 읽어보셔요
-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존재하나, 글또 활동을 위한 궁금증이 있으시면 [글또 소개](https://geultto.github.io/docs/intro)를 확인해주셔요
- 참여자분들의 후기가 궁금하시면 구글에서 [글또 후기](https://www.google.com/search?q=%EA%B8%80%EB%98%90+%ED%9B%84%EA%B8%B0)를 검색하시면 참여자분들이 작성한 후기를 읽을 수 있을거에요
- [글또 8기 참여 후기](https://chucoding.tistory.com/122) : 글또 내에서 여러 활동을 진행해주고 계신 분의 후기
- [글또 8기 마무리 및 회고](https://junior-datalist.tistory.com/362) : 글또를 3기수 진행하신 분의 후기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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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글 작성하는데 걸린 시간 : 1시간 53분
- 하고자 하는 이야기, 개요 정리 : 3분
- 초안 글 작성 : 1시간 20분
- 셀프 글 피드백 : 10분
2 changes: 1 addition & 1 deletion content/blog/writing/meta.jso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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